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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스테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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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 각화증은 피부에 생기는 매우 흔한 양성 질환입니다. 대부분 지루 각화증이 여러 개씩 생기는데 때때로 하나만 가지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처음에 생길 때는 크기가 작고 살색이나 황색으로 시작합니다. 점차 크기가 커지면서 색깔도 갈색이나 검은 갈색으로 진해지고 경계가 뚜렷해지며 표면이 울퉁불퉁해 집니다. 바닥에 껌이 붙어 있는 모양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드물게 몸통에 색이 흐린 지루 각화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지루 각화증은 점막, 손바닥이나 발바닥을 제외하고 어디에나 생길 수 있습니다. 얼굴이나 팔에 생길 경우에는 미용적인 이유 때문에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가끔 지루 각화증이 가렵거나 따끔거릴 수는 있습니다. 지루 각화증의 색깔이 매우 진한 경우에는 악성 흑색종과 구별이 힘들 때가 있어 피부 조직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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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 각화증은 눈으로 보기에 기름기가 많아 보이고, 피지선이 많은 부위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러나 지루 각화증이 피지선의 기능이나 지루 피부염과 연관되어 있는지는 알려져 있는 것이 없으며, 지루 각화증이 왜 생기는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햇빛을 많이 받아서 생기거나 특정 바이러스 때문에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피부를 이루고 있는 세포의 한 성분이 과도하게 증식해서 생겼다고 보기도 합니다.

유전적으로 지루 각화증이 잘 생길 수가 있어서, 지루 각화증이 많이 생기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성별, 인종이나 지역에 따라서는 발생률에 차이는 없습니다. 30세 이전에 생기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며, 한번 생기면 그 이후로 계속해서 생길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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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 각화증이 많이 생기면 다른 곳에 암이 있을 수도 있나요?
비교적 젊은 사람에게 지루 각화증이 갑자기 많이 생기면서 가려운 증상이 생기면 내부 장기에 악성 질환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Leser-Trelat 징후). 위암, 유방암, 대장암이나 혈액 종양 등이 함께 생길 수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지루 각화증은 매우 흔한 병이기 때문에 우연히 연관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뿐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Leser-Trelat 징후를 보이는 사람은 위와 대장 내시경, 유방암 검사, 가슴 X선 촬영, 그리고 혈액 검사 등을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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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 각화증은 미용적인 목적으로 치료를 합니다. 가렵고, 피가 나거나 염증이 생겼을 경우에 지루 각화증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악성 흑색종과 같은 병과 구별이 잘 되지 않을 경우에는 피부 조직검사를 해서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냉동치료, 레이저 치료 또는 전기 소작술 등으로 제거할 수 있고, 부위나 모양에 따라 부분적으로 화학 박피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용 면도칼을 사용해서 제거하는 것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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