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근깨는 햇빛 받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고 황색이나 갈색 또는 흑갈색의 색소가 있는 반점이 생기는 병입니다. 주로 얼굴, 팔, 가슴과 등의 윗부분에 생깁니다. 각각의 주근깨는 경계가 뚜렷하고 동그랗거나 타원형 또는 불규칙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크기는 1~3mm 정도이고, 색깔은 다양하지만 흑자나 점처럼 까맣게 되지는 않습니다. 한 사람에서도 주근깨의 색깔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각각의 주근깨는 비교적 고른 색깔을 보입니다.
태어났을 때는 없다가 3세 이후에 주로 생깁니다. 붉은 머리나 금발 머리, 피부가 하얀 사람한테 잘 생기며, 유전적인 성향이 있습니다. 주근깨는 햇빛을 받으면 많아질 수 있고, 생기는 부위도 넓어질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개수도 줄어들고 흐려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점차 없어집니다.
주근깨는 증상이 없고 악성 흑색종 같은 악성 종양으로 변하지 않아서, 미용적으로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근깨가 햇빛을 많이 받은 것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암이 잘 생기는 지역에서는 피부암이 생길 수 있는 위험도를 나타내는 하나의 척도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