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를 일으키는 기저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영구적인 조루 치료방법으로 10여년 전부터 신경차단술이 시행되어져 왔습니다.
신경차단술은 음경의 뿌리나 포경수술 자국을 절개하여 귀두로 가는 신경을 차단하는 수술방법이었지만 최근 여러 술기의 발달로 절개의 길이나 합병증 등은 최소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에서는 차단해 놓은 신경의 재생이 일어나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있고, 수술초기에 이상감각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레이저신경차단술은(LANPE) 일반적인 신경차단술과는 몇몇 차이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경을 차단할 때에는 신경과 주위조직을 박리하여 차단하기 때문에 박리중에 눈에 보이지 않는 신경 주위의 임파선이나 미세정맥등이 차단되는 경우가 있어 수술 후 부종(붓기)등으로 회복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레이저신경차단술은 원하는 신경에만 레이저를 조사하여 선택적으로 차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위조직과의 박리가 필요치 않습니다. 따라서 박리 후 흔히 생기는 술 후 부종이나 출혈 등의 합병증이 최소화되어 회복기간이 빠르고 통증이 적은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신경차단술 후 신경에 재생을 막기 위해 신경절단면을 봉합하거나 전기소작기로 자라지 않도록 처리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하지만수년이 지나면서 신경이 다시 재생되어 수술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100%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레이저신경차단술은 신경을 차단할 때뿐 아니라 차단된 신경의 말단에 일정파장의 레이저를 수초간 조사할 경우 특별한 합병증 없이 신경의 재생율이 획기적으로 떨어져서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거의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수술방법이 도입된지는 몇 년 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더 장기간의 추적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최근까지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신경의 재생률은 과거의 방법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선된 것을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레이저신경차단술은 조루수술 단독으로 받는 경우 뿐만 아니라 여러 복합수술을 같이 할 경우 기존의 수술방법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레이저를 이용하여 주위조직에 손상없이 선택적으로 신경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음경의 기존 혈관이나 임파관이 충분하여 음경확대를 위해 이식된 조직의 생착률도 좋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확대술 초기에 혈액순환의 장애로 오는 초기 부종 역시 눈에 띄게 감소하여 수술후 환자의 불편감도 덜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