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은 귀두를 덮고 있는 포피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내어 귀두를 노출시키는 수술로 과거 성인식을 치룰 때 시행하는 하나의 의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보편적이고 오래된 수술이라고 하겠습니다. 요즘 포경수술을 꼭 해야하는 가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포경수술은 받으면 귀두포피내에 하얗게 끼는 구지(smegma)가 생기지 않아 성기를 깨끗이 할 수 있고 균 번식에 의한 귀두포피염, 유착, 요로감염, 음경암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부 의사들은 유럽에서는 잘 시행하지 않으며 위에 열거한 부작용도 거의 없으므로 수술이 필요없다고 말하지만 이는 생활환경이 다르다는 것을 무시하고 단순히 수치만을 가지고하는 말입니다.
수술받아 손해가 없고 수술받지 않다가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데 왜 수술을 받지 말라는가 의심스럽습니다. 또한 포피입구가 너무 쪼여 귀두가 노출되지 않는 진성포경은 음경의 발육, 발기, 위생에 문제가 있으므로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과거 산부인과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를 대상으로 신생아 포경이 유행하였으나 최근에는 잘 시행하지 않습니다.
신생아 포경수술시 마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을 받는 신생아가 느낀 통증 때문에 정신적 피해가 커서 성장한 후에도 정서적 문제를 일으킬 수있다고 합니다. 가장 적절한 시기는 10세에서 17세 사이로 생각되어집니다. 사춘기이후 성관계 시에도 수술을 받지않은 사람이 수술받은 사람보다 조루증일 가능성이 높고 지저분하여 성관계 직전에 항상 샤워를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수술은 국소마취로 30분 정도 소요되며 Gomco기구를 쓰지않고 Laser로 피부 표피만 얇게 처리하여 살이 두툼하게 남는 특수 수술법을 이용하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환자가 원하는 경우 귀두포피의 피부를 최대한 얇게 제거한 후 남는 피하조직을 말아서 링처럼 넣어줍니다.
귀두포피가 많은 경우에는 음경확대술처럼 확대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루수술을 같이 시행할 수 있으며 녹는 실을 쓰므로 실을 제거할 필요가 없습니다. 환자가 원하는 경우 성형외과적 봉합으로 실이 살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샤워도 가능하게 시술을 합니다.
성관계는 수술 4주 이후에 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합병증으로는 출혈, 통증, 감염, 상처가 벌어지는 경우가 있으나 경미하여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