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방광은 최근 질환의 개념이 정립된 복합적인 증상군으로,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에 차는 동안 방광이 비정상적으로 자주 수축함으로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하루 8회 이상), 소변을 참기가 힘들어 급히 화장실을 가야 하는 절박뇨, 소변이 마려울 때 충분히 참지 못하고 소변이 새서 옷을 적시는 절박요실금, 야간 수면 중 2회 이상 소변을 봐야 하는 야간 빈뇨의 증상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이 있을 때를 말합니다. |
뇌졸중,뇌종양, 파킨슨씨병, 치매, 척수손상, 골반강 내의 수술 및 출산에 따른 신경손상으로 발생되는 신경인성 방광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질적인 원인으로는 남자에서는 전립선비대증, 여자에서는 복압성요실금 등에 의한 이차적인 방광기능의 변화 등이 있으며 이외에 우울증, 급성방광염, 요도염, 여성의 질염, 방광내 이물질, 하부요관의 결석, 심리적 요인 등이 과민성방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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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 행동요법, 수술법 등이 있으나 일차적인 치료는 약물요법과 행동치료입니다.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항무스카린제가 대표적이며, 방광평활근 수축을 억제함으로 소변을 더 오래 저장할 수 있게 하여 소변보는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약제가 입마름등의 부작용이 있으나 방광근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물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행동요법은 환자교육, 수분조절, 방광훈련, 골반근육운동, 전기자극치료, 바이오피드백, 신경조절법등으로 14-80%의 효과를 가지고 있고 약물치료와 같이 할 수 있습니다.
치료효과는 2-3개월의 약물치료와 행동요법으로 7-80%에서 호전 혹은 완치를 보이나 원인 질환의 경과와 여러 가지 치료에 저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정상적인 배뇨습관 유지하기, 방광을 자극하거나 소변량을 증가시키는 음식이나 약물의 사용을 조절하기, 증상이 있을 때는 조기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비뇨기과 의사를 찾아 상담하고 알맞은 치료를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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