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조이의원

티눈

기타/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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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눈과 굳은살은 딱딱하거나 발에 잘 맞지 않는 신발, 뼈의 구조적 이상, 바르지 못한 걷는 습관 등에 의한 만성적인 자 극에 의해 피부의 각질층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서 딱딱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각각은 다른 증상을 보입니다. 굳은살은 딱딱해진 부위가 비교적 넓고 경계가 티눈에 비해서는 덜 뚜렷하게 보이는 누런 판같이 보입니다. 
굳은 살은 발만 아니라 신체 어느 부위건 습관적으로 자극을 주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운동 선수들이나 철봉을 오래한 어린이 손에 굳은 살이 생기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미용적으로 문제가 되기는 하지만, 아프거나 크게 불편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반면에 티눈은 굳은살에 비해 국소적으로 각질이 딱딱해지며 못처럼 중심부가 솟아있어 피부 속으로 파고드는 경향이 보여 통증을 야기합니다. "못이 박힌 다"고 표현하는 것이 바로 티눈입니다. 5번째 발가락의 바깥쪽에 많이 생기며, 발바닥의 압력을 받는 부위에도 잘 생깁니다. 그러나 통증이 있다고 다 티눈인 것인 아닙니다. "티눈이 생겼다"면서 피부과를 찾아 오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사 마귀로 판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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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 티눈이 생기게 하는 만성적인 자극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약국에서 구입하는 티눈 반창고나, 병원에서 시행하는 전기 소작기, 또는 레이저로 일시적인 제거는 가능하지만, 자극 요인을 제거하지 못하면 자꾸 반복해서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이러한 원인을 교정해 주면 자연스레 없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신 발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 편한 것으로 신고 다니고, 진찰을 통해 뼈에 구조적인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여 있다면 그것을 해결하고, 걷는 습관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교정해 주어야 고생을 되풀이하지 않게 됩니다. 특히 여성의 하이힐은 뒷굽이 높고, 발가락 부위가 뾰족하여 발가락 부위에 심한 하중이 편중되어 강한 압박을 받게 하기에 문제가 많습니다. 내 발의 건강이 중요한가, 남의 이목이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치료로는 칼로 도려내거나 전기소작, 레이저 등의 외과적인 방법으로 티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각질을 녹이는 살리실 산이 주성분인 사마귀 약이나 티눈고(일반의약품, Salicylic acid 725mg/plaster), 티눈 스립액(일반의약 품, 100ml 중 lactic acid 7g, salicylic acid 10g)등이 있으며, 특히 어린이나 노인들의 경우, 사용시 주의를 요합니다.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피부의 각질이 지나치게 손상되어 속살이 드러나 오히려 더 상처를 악화시키고 심한 통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티눈 스립 액도 일반의약품으로 되어있지만,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나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때로는 부신피질 호르몬 제제를 티눈 아래쪽에 주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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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마다 반복적으로 자극을 받는 부위에 생긴 굳은살입니다. 딱딱해진 부위가 비교적 넓고 경계가 덜 뚜렷하게 보이는 누런 판같이 보입니다. 사진은 굳은살의 일부를 치료용 칼을 사용해 깎아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 다.